<황야> 넷플릭스 오리지널 - 정보, 등장인물, 줄거리, 수위

‘범죄도시 시리즈’의 마동석이 이번에 영화 '황야'로 돌아왔습니다. 극장 개봉이 아닌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 영화 '황야'는 전 지구에 대지진 이후 폐허가 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생존하는 내용을 다룹니다. 

 

◆  연출 : 허명행 감독

◆  각본 : 김보통, 곽재민

◆  출연진 : 마동석,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  공개일 : 2024년 1월 26일

◆  상영시간 : 107분

 

◆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제작비 : 140억

◆  OTT : NETFLIX 단독 스트리밍

 

영화 '황야'는 예고편 공식 영상에도 소개되었듯이 포스트 아포칼립스(세계멸망 이후) 영화로 지난 해에 개봉했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세계관이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혀 다른 장르와 구조를 보여주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제작보고회에서 허명행 감독이 직접 소문의 진위를 밝혀주기도 했습니다.

영화 '황야' 줄거리

영화 '황야'는 갑작스러운 재해인 대지진이 발생한지 약 3년이 지난 지구를 모티브로 시작됩니다. 지진이 휩쓸고 간 지구는 그저 황량하기만 합니다.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버스동의 남산(마동석 분)과 최지완(이준영 분)은 사냥을 통해 식량의 물물교환으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그들은 홀로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10대 소녀 한수나 (노정의)와 가깝게 지내는데 남산에겐 수나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자신의 딸을 지키지 못했던 기억의 상처가 있고 지완은 수나를 짝사랑하고 있어 더 각별하게 그들을 돌봐주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사람들이 그들을 찾아와 안전한 거주지와 깨끗한 물을 제공하겠다고 합니다.

 

수나와 할머니는 그들을 따라 깨끗한 물도 있고 살기 좋다는 아파트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는 양기수(이희준 분) 박사가 아주 위험한 실험을 하고 있었고 이를 눈치챈 남산과 최지완 그리고 그곳에서 탈출한 이은호(안지혜 분) 중사와 함께 그들은 수나와 할머니를 구하러 떠나게 됩니다.

 

 

 

영화 '황야'는 미친 박사, 그리고 그 집단에서 10대 소녀를 구한다는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멸망한 세계 속에서 살아남은 의사 양기수는 생체 실험을 통해 신인류를 만들려 하는데 그의 이야기와 남산의 존재는 빠른 전개를 보여주지만, 영화라는 특성상 시간적 제한이 있어서인지 등장인물 각자의 사연을 자세히 다루기 힘들다 보니 영화의 서사가 단순하게 느껴집니다.

영화 '황야'의 마동석표 액션과 새로운 다크호스 안지혜의 액션

 

기존에 보여줬던 마동석표 액션은 지구가 멸망한 아포칼립스에서도 그대로 보여주는데 무시무시한 마동석의 주먹뿐만 아니라 무기를 통한 다양한 액션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액션의 정점을 찍습니다.

 

애초부터 스토리보다 액션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영화 황야는 그도 그럴것이 ‘범죄도시’ 1, 2, 3 편의 무술감독이었던 허명행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한 작품이기 때문인데요, 누구보다도 배우 마동석을 잘 알고 있을 감독이기에 기대해도 좋을만한 액션 장면이 영화에 자연스럽게 그려진 듯합니다.

 

영화 '황야'에서는 헐리우드까지 알려진 마동석의 액션뿐만 아니라 지완 역의 이준영과 은호 역을 맡은 안지혜 배우의 액션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초등학교때부터 대학 때까지 기계체조 선수였다는 안지혜는 마동석 배우의 묵직함과는 대비되는 날렵한 액션을 선보이며 무척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 '황야'의 아쉬움

이제 좀비나 기생물의 소재가 너무 지겨워질 판이라 '황야'는 좀비 같은 새로운 인류 설정이 식상함을 가져와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실험으로 인해 변이된 생명체는 마치 좀비처럼 왠만해선 죽지 않는 설정에서 나오는 잔인함과 폐허가 된 지구의 멸망이라는 배경 안에서 너무 난무한 총기와 총알이 좀 아이러니하게 여겨졌습니다.

 

아파트를 배경으로 할 때 나오는 등장인물도 너무 적어서 영화를 이끌어가기에 개연성의 아쉬움도 있었네요.

영화 '황야' 수위

 

영화의 수위는 잔인한 편으로 좀비를 죽일 때처럼 머리를 공격하거나 날려버려야 하기때문에 끔찍한 장면도 많이 연출됩니다.

 

그럼에도 영화 중간중간 코믹한 대사와 상황들로 영화의 전체적 분위기가 많이 무겁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이희준 배우의 몰입감 있는 미친 박사 연기가 압권이었는데요, 그 외에 선생님(장영남 분), 타이거(박효준 분), 금붙이 아줌마 복부인(정영주 분)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하여 영화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오늘은 이상으로 마동석표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늘 그렇듯이 마동석표 영화는 별 내용은 없지만 볼만한 액션이 가미되어 가볍게 또,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합니다.

 

물론 청소년 관람불가에 OTT라는 플랫폼으로 잔인한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거실에서 마동석을 만날 수 있으니 땡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