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해줘" 드라마 정보와 등장인물 하이라이트 보기

 

벌써 12월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은행잎이 바람에 나뒹굴고 스산한 날씨 때문인지 따뜻한 무엇이 자꾸 간절해지네요.

이럴 땐 레몬차 한잔 마시면서 잔잔한 음악, 멜로드라마 한 편으로 잠시 휴식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그래서 요즘 마음의 온도 차를 줄여줄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드라마의 정보와 배경소개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원작이 일본 TBS에서 방송된 동명의 TV 드라마로 이미 30년 전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입니다.

 

물론 원작이 가지고 있는 힘이 있기에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렸겠지만 한국판 "사랑한다고 말해줘" 는 김윤진 PD와 김민정 작가가 어떻게 큰 그림을 스케치할지 또, 11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정우성과 신현빈은 어떤 색감으로 16편이란 그림을 채워나갈지 기대됩니다.

 

 

우선 첫 1, 2편을 본 소감은 마치 필름 카메라로 서정성을 담아 드라마를 찍은 듯 너무도 아름답고 섬세한 미장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또한, 음악을 최대한 절제하고 청각장애 화가 차진우의 시점에서 극을 이끌어 간다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물론 잠깐의 공백과 음악으로 브릿지를 만들지 않은 부분의 건조함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고독한 주인공을 더 섬셰하게 읽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의도 아닌, 의도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사람들과의 적당한 거리, 그 거리를 벗어난 만남

 

 

'차진우'는 사람들과 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들리지 않는 그만의 고요함 속에서 살아가는 화가입니다.

 

그는 제주도에서 엑스트라 배우 지망생 '정모은'을 필연 같은 우연으로 몇 번이나 마주치게 되고 편견 없이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로 인해 조금씩 그의 고요함은 파장이 생겨납니다.

 

늘 혼자가 익숙한 그에게 조금은 낯설고 새로운 변화가 찾아옵니다.

 

 

'정모은'은 자신의 꿈인 배우가 되기 위해 승무원을 그만두고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이 직진인 열정적인 인물입니다.

 

단역 아르바이트를 위해 찾은 제주도에서 배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그마저 녹록지 않아 단역 역할에서 잘리게 됩니다. 음료 자판기는 고장이 나서 돈만 먹어버리고 되는 게 하나도 없는 날, 자꾸 마주치게 되는 남자는 하는 말에 댓구도 없이 까칠하고 그렇게 제주도의 하루가 심란하게 저물어 갑니다.

 

'모은'은 다음날 그를 또다시 마주치게 되는데 우연히 그가 청각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 후 카페에 일어난 화재를 깨닫지 못한 '진우를 '모은'이 구하게 되면서 둘은 점점 서로에게 끌리며 마음을 열어가게 됩니다.

 

그림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눈빛과 손짓으로 말을 하는 화가와 목소리로 자신을 표현하고 마음으로 들을 줄 아는 배우의 만남은 그렇게 잔잔한 여운을 남깁니다.

 

 

 

 

배우 정우성

 

"사랑한다고 말해줘"의 제작발표회에서 정우성은 청각장애인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수화를 익히는 쉽지 않은 과정을 언급하며 수화는 평상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와 어순이 달라 수화에 맞게 대사를 먼저 맞추고 다시 그 대사를 외우는 방식으로 연기를 연습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아마 그의 노력이 드라마에서 자연스러운 수어로 표현된 듯싶습니다.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해 영화 <비트>로 스타가 된 정우성은 수려한 외모와 연기에 대한 진지함으로 활발한 연기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고독하면서도 우수에 찬 특유의 눈빛으로 보여 줄 그의 클래식한 멜로 연기를 기대해 봅니다.

 

● 출생: 1974년 4월 22일

● 키: 187cm

● 혈액형: O형

● 가족: 어머니, 형, 누나

● 학력: 경기상업고등학교 중퇴

●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 수상: 2022년 제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헌트>, 2021년 제11회 아름다운예술인상 굿피플예술인상

   

 

 

 

배우 신현빈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장겨울'로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린 배우지만 "사랑한다고 말해줘"의 '정모은'처럼 그녀 또한 전공과는 무관하게 꿈을 찾아 배우가 된 케이스입니다.

 

디자인 일을 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리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이론을 전공했지만 자신과는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하고 싶었던 배우로의 꿈을 위해 2010년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영화 <방가, 방가>로 데뷔하게 됩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는 특유의 꾸밈없고 솔직한 모습으로 정모은을 연기하는데 꿈을 향해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가고자 하는 모습과 ‘마음으로 듣는 배우’라는 그녀의 진실함 가득한 살핌과 목소리, 표정과 손짓이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앞으로 드라마를 통해 그녀가 보여 줄 '정모은'의 가슴 뭉클한 멜로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됩니다.

 

● 본명: 곽현빈

● 출생: 1986년 4월 10일

● 키: 168cm

● 혈액형: AB형

● 가족: 부모님

● 학력: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미술이론과(예술사)

● 소속사: 유본컴퍼니 

 

 

 

 

 

그외 등장인물

 

 

 

송서경(김지현 분) - 아트센터 관장으로 차진우와 대학 동기이자 옛 연인.

 

윤조한(이재균 분) -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로 모은과 고등학교 동창으로 모은을 짝사랑함.

 

오지유(박진주 분) - 아트센터 경영지원팀 직원으로 모은의 룸메이트이자 절친으로 모은은 동생 모담에게 관심을 보임.

 

정모담(신재휘 분) - 모은의 동생으로 헬스 트레이너, 누나의 친구인 지유와 썸 타는 관계.

 

홍기현(허준석 분) - ‘깊은’이라는 위스키 바 대표로 진우의 친구.

 

권도훈(박기덕 분) - 서경을 과거에 사랑했던 꽤 유명한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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